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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삼육중.고 이봉길 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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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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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교육프로그램 도입으로 열악한 학습환경 극복
서해삼육 이봉길 교장은 “대한민국 명품 교육의 요람으로, 명품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사진기자 김범태
“선지자의 교육이념 아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형 리더십을 고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해삼육중.고 이봉길 교장은 지난해 2학기 부임 이후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내며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그는 수준별 교육, 교사 멘토 시스템 구축 등 확고한 교육철학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다방면에서 앞서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장의 이러한 경영성과는 지역사회로부터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가 되리라는 확신이 든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봉길 교장이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철학은 바로 인성교육. 됨됨이를 갖춘 인재야 말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인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교장은 이를 위해 종교교육 강화 및 절제의 생활화, 질서의식 함양 등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주요 지도방침으로 설정했다.

News_4694_file2_v.png이 교장은 또 “학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학력”이라며 학생들의 학력신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교회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아무리 교육이상과 철학이 뛰어나더라도 믿고 맡기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의 농어촌지역 학교가 안고 있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우수한 학력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학교는 이를 위해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수준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특성과 실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

“소위 ‘시골학교’라고 해서 희망과 저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학교는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우수한 교육효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시키다 보니 서해삼육은 진학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졸업생 3학급 78명 중 수시모집으로만 서울대 과학교육계열을 비롯해 연세대, 한양대 등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22명이 합격하였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등 지방 주요 대학에도 47명이 입학했다.

서해삼육의 이 같은 성과에는 교사 멘토 시스템이 한몫했다. 학생이 평소 신뢰하고 존경하는 교사와 연계되어 생활에서부터 학력 관리까지 집중 지도함으로써 진학과 생활지도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News_4694_file3_v.png이러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효율적인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학습의욕과 자발적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봉길 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삼육교육의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는 학생들이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이를 달성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라면서 “긍정적 사고를 지닌 봉사하는 삼육인을 기르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 교장은 이어 “지금 나의 꿈은 서해삼육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상 어느 학교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학교로 발전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명품 교육의 요람으로,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명품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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