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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선교발전, 해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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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5.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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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과제 ‘지도자양성’ ... 장기발전 실현 위한 토양변화도
청소년지도자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사업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정작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아쉬워한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4월 28일 대전삼육중학교에서 열린 선교협의회.

이 자리에는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를 비롯해 한국연합회와 전국 5개 합회의 선교부서 담당자 그리고 일선 지역교회에서 목양하고 있는 2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한국 재림교회 선교의 현주소와 발전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화두는 다름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소였다.

서중한합회의 한 목회자는 “지난 33회 총회보고서에 의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황이 비관적”이라는 표현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다. 참석한 동료 목회자들도 “과연 교회에 미래가 있는가”라며 현실을 직시했다.

이처럼 어린이와 청소년사업은 교회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지만, 현실적으로 관련 분야 사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는 교회구성원은 드물다.

많은 청소년지도자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사업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정작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아쉬워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선교정책과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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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로 어린이와 청소년지도자의 양성을 꼽는다.

지역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는 한 평신도는 “청소년 선교활동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은 결국 제대로 양성된 지도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는 그간 청소년 정책 가운데 빠지지 않고 등장했지만 정작 아직도 실현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고 일관된 조직의 틀 안에서 남은 무리로서의 정체성을 담은 교육과정을 어린 시절부터 양육 받아야 사명감을 가진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면서 “이는 일회성 행사나 단기간의 속성과정으로 양육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지도자의 양성을 위한 일선 목회현장의 토양변화에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목회자에게 집중된 현재의 지역교회 청소년사업이 평신도로 주체가 이양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실제로 대부분의 일선 교회에서 청소년사업의 주체는 담임목사가 맡고 있다. 이는 개 교회의 청소년 조직과 정책이 목회자의 신념과 뜻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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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선교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했던 한 평신도는 “목회자는 아무래도 임기에 국한된 사업을 하다 보니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목회자가 청소년들의 신앙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개 교회 청소년정책의 방향이 목회자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은 사업발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청소년사업에 관심 없는 목회자가 부임할 경우 잘 유지되던 사업도 중단되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 특히 많은 자금과 열의를 쏟아 상당 수준까지 올려놓은 사업도 목회자의 인사이동 후 틀이 흔들리는 위험한 구조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목회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은 평신도에게 어린이와 청소년지도를 맡기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에도 눈길을 쏠린다. 그렇게 해야 장기적인 정책 설정과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청소년지도자는 “이는 결코 목회자들의 역할을 축소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며 “목회자는 보다 큰 방향에서 사업을 설정하고, 청소년지도자들은 직접적인 양육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균형지고, 장기적인 양육 및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침체에 빠진 어린이와 청소년사업의 회복을 위한 장기정책과 체계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일선 선교현장에서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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