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교회 창립 100주년 새 성전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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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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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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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축 ... 단일 교회 중 최대
2008년 12월 기공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본부교회는 지난 12일 성도들의 헌신과 역량이 결집된 새 성전 입당 감사예배를 갖고 지속적인 부흥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는 본부교회에서 시무한 역대 목회자를 비롯한 1,2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숙원이었던 새 성전의 입당을 축하했다.
신축 본부교회는 약 6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어 지하 3층, 지상 8층의 복합건물로 지어졌다. 연건평 1,800평 크기로 전국 재림교회 중 단일 교회로서는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본당을 비롯해, 청년관, 학생관, 어린이관, 회의실, 오케스트라 연습실 등 부속시설과 어린이집, 영어성서원, 북카페, 하늘정원 등 편의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본부교회의 이번 건축은 특히 홍릉교회와의 통합을 통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성도들은 “홍릉교회의 협조가 없었다면 한국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상징적 교회를 세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예배에서 박천철 수석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교회 건축을 위한 준비와 과정을 돌이켜보면 숱한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통해 이토록 아름다운 성전을 짓게 되었다”며 “오직 하나님께만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경우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세상을 향하여 창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모든 성도가 말씀을 중심으로 기도의 열정을 지니고, 거룩한 헌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아태지회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70여 년 전 본부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사진을 선물한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우리 지회 안에 5,500개의 교회가 있지만 모든 면에서 이렇게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웅장한 성전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교회”라고 축하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 교회가 진리에 우뚝 서서 영혼들에게 큰 선교의 센터가 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복음사업을 마치기 위해 진리의 빛을 더욱 환하게 비추게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격려사에서 “본부교회 건축은 이 교회만의 자랑이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의 경사”라고 기뻐하며 “여러분의 노력과 수고가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냈다”고 치하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이어 “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정결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진리의 빛을 전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국 재림교회 영적부흥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형환 원로목사는 회고담에서 웅변대회 참가 등 본부교회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교회가 그 이름과 기대에 합당한 복음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며 사도 시대처럼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는 역사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감화력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기대했다.
장광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어린 시절, 본부교회는 경이로운 장소였다”며 자신의 과거 재림교회와의 인연을 회상하고 “지난 100년의 세월을 바탕으로 지어진 새 성전이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당선자는 “우리 지역에 재림교회의 주요 기관과 교회가 있어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저 역시 크리스천 구청장으로서 구정을 바른 길로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본부교회는 서울로 선교본부를 이전한 1909년 9월 첫 안식일(당시 9월 4일) 창립되었으며, 현재 출석교인 500여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는 신축 성전 입당과 함께 ‘새 가족 초청 안식일’ ‘어린이집 운영’ ‘방과 후 어린이지도’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새로운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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