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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조 개편 논란 속 교회성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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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7.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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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수, 침례자수, 잃은양 회복수 등 전반적 하향곡선
올 2기말 현재 주요사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회성장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행정조직 개편 논란이 확산되면서 전도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지난 27일 열린 한국연합회 전반기 사업검토회의에서 보고된 올 2기말 현재 주요사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인수, 침례자수, 잃은양 회복수 등 교회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전년대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례자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명 이상이 하락해 영혼구원 사업의 회복을 위한 선교 현장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각 교회의 실질 교인수라 할 수 있는 안식일 평균출석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0여명이 증가했다.

연합회 총무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교인수는 지난해 2기말 2,709명이 증가했던데 비해 올 같은 기간에는 2,296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전년도에 비해 413명이 하락했다. 재적교인수는 21만7,523명.

침례자수는 2기말 현재 2,32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의 2,828명에 비해 503명이나 하락한 수치다. 이는 올 목표인 6,700명의 34.70% 수준으로 이대로라면 목표인원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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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60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73명이 하락했으며, 서중한합회는 무려 365명이나 줄어든 810명으로 집계됐다. 영남합회도 60명이 줄어 235명으로 확인됐다. 충청합회와 호남합회는 각각 29명과 68명이 늘어난 262명과 405명이 침례를 받았다.

잃은양 회복수도 지난해 2기말 현재 463명에서 올해 440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165명, 서중한합회가 135명, 영남합회가 62명, 충청합회가 6명, 호남합회가 72명이었다.

이처럼 교회성장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교회의 건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안식일 평균출석생수는 소폭이나마 증가 추세다.  

지난해 2기말 현재 6만1,625명이었던 평균출석생수는 올 같은 기간 6만2,251명으로 집계돼 626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말 평균출석생수인 6만1,951명에 비해서도 3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1만7,573명에서 1만7,720명으로 147명 늘었으며, 서중한합회가 1만9,346명에서 1만9,505명으로 159명 증가했다. 영남합회도 8,306명에서 8,492명으로 186명이 늘었다. 충청합회는 9,418명에서 9,414명으로 주춤했으며, 호남합회는 6,625명에서 6,713명으로 증가했고, 제주직할지역은 지난해 357명에서 올해 407명으로 향상했다.

한편, 올 2기말 현재 전국에서 8곳의 교회가 새로 개척되어 지역사회 복음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서중한합회는 삼육요양원, 금오행복, 향남, 안산영어마을, 영통학원, 성북학원 등이 개척되었으며, 동중한합회는 판교교회가 복음사업을 시작했다. 호남합회에서도 전주 온고을교회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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