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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혁과 영적부흥은 함께”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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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9.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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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회복 중요성에 공감대 형성 ... 금식기도일 선포 제안도
행정조직 개편 문제를 풀기 위해 진행된 전국 5개 합회별 순회 한국연합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영적부흥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사진기자 김범태
가로 막힌 행정조직 개편 문제를 풀기 위해 진행된 전국 5개 합회별 순회 한국연합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영적부흥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영적개혁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자리를 같이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동중한합회의 한 장로는 “우리가 예수의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극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마음속에 혹시 조금이라도 자리하고 있을지 모를 이기심이 사라져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같은 합회의 한 장로는 “인간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겸비한 심령으로 개인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금식기도일을 선포해서라도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목회자도 “이 문제는 인위적 방법론보다 영적으로 접근해서 믿음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개개인의 마음을 겸허하게 비우고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도록 영적 각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서중한합회의 한 평신도는 “인간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제도를 아무리 바꾼다 하더라도 개혁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근래 우리의 모습은 영적으로 너무 피폐해져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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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의 한 평신도는 “우리가 조직개편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선교의 활성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선교가 침체된 원인은 영혼구원에 대한 열의가 식었기 때문이지 조직문제 때문이 아니”라며 “영적부흥과 연합에 힘이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충청합회의 한 여성장로는 “교회연합회에 대한 생각과 판단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경각심에는 서로 일치하는 것 같다”며 “지금은 우리가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충청합회의 한 원로장로도 “최근의 논의가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영적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내고 복음사업에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합회의 한 평신도 지도자는 “진정한 변화는 사람의 변화, 회개의 변화”라며 “이러한 영적 각성과 말씀의 부흥이 우리가 바라는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같은 일선의 목소리를 청취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어떠한 개혁이라도 영적부흥과 결부되지 않은 것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직개혁과 함께 성도들의 영적개혁도 같은 비중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_4921_file3_v.png김대성 연합회장은 “개혁 중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사람의 개혁”이라며 “사람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개혁을 부르짖어도 소용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합회장은 이와 관련 “영적부흥은 말씀을 통해 나온다. 교회마다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그에 따라 사는 생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교회와 개인마다 영적부흥에 초점을 맞추고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믿음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이달 30일(목) 예정된 행정위원회를 앞두고 이날 회의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방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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