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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장과의 UC 간담회에서 오간 ‘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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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9.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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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의사 존중하는 성숙한 토론문화를 기대하며
‘갈라진 마음과 상처 난 심령에 화합과 신뢰회복의 길이 빨리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사진은 UC 간담회에서 눈을 감고 무언가 깊이 생각하는 한 참석자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행정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혼란의 골이 깊어간다. 사태의 추이를 바라보며 여기저기에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며, 몸부림친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지혜를 모은다. 그 소통은 아름답고 정당하다. 건강한 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갈라진 마음과 상처 난 심령에 화합과 신뢰회복의 길이 빨리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문제를 덮자는 것이 아닌, 다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안고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문득 지난 한국연합회장과의 합회별 간담회 현장에서 오갔던 많은 성도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귓가에 맴돌던 그들의 절절한 목소리들을 모아봤다. -편집자 주-
  

▲ “개혁이라는 거대한 사명을 완수하는데 있어 이런 혼란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개혁을 진행해야 합니다. 혹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되돌아 봐야 할 때입니다” - 서중한합회의 한 목회자.

▲ “왜 우리 사이에서는 ‘네 탓이오’만 있고 ‘내 탓이오’는 없습니까? 같은 사안을 가지고도 자기 주관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불신이 커지는 것입니다. 서로 한 발 물러서 객관적으로 짚어보도록 합시다” - 동중한합회의 한 평신도.

▲ “장벽에 부딪혔지만, 우리는 상호 의사를 존중하고 들어줘야 합니다. 양 측의 의견이 모두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토론자세입니다” - 영남합회의 한 평신도.  

▲ “이제는 양 측이 상호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서로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산을 넘지 않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결코 우리가 바라는 그 개혁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협력하면서, 서로 교류하면서, 마음을 터놓는 장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호남합회의 한 여집사.

▲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를 ‘틀렸다’고 하지 말고,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의견의 차이가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 충청합회의 한 목회자.  

▲ “하루빨리 이 큰 충격이 극복되고 우리가 바라는 결실이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신앙에서 돌아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안고 있는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 동중한합회의 한 목회자.

▲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행정조직이 개편되어도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체제나 제도개혁이 이루어진다 해도 부흥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의식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봅시다” - 호남합회의 한 평신도.    

▲ “교회연합회 문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침체된 한국 교회의 대각성과 연합과 개혁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 측 모두 막연한 인간적 판단보다 하나님을 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 충청합회의 한 여장로.

▲ “우리가 지금 ‘개혁’ ‘개혁’ 말하고 있는데,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에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개인과 교회의 회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 영남합회의 한 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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