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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장, 행정위 앞두고 성도들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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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9.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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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지도자를 염려하는 행정 하지 않을 것”
‘9.30 행정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가 ‘성도들에게 올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9.30 행정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가 성도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냈다.

김대성 한국연합회장이 발표한 ‘행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성도들께 드리는 글’의 전문이다.


9월 30일 행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한국 재림교회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

친애하는 한국 재림성도 여러분!

지난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꽤 선선해졌습니다. 가을이 오면 우리 마음속에 늘 영혼의 수확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천연의 계절엔 어김없이 크나 작으나 나름대로 결실을 이루는데 우리들 영혼의 농원에는 기대한 만큼의 결실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천국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사시는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일선에서 헌신하시는 동역자 여러분!

제가 한국연합회장으로서 직임을 수행한 10개월의 기간이 마치 10년을 지나 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총회에서 맡겨주신 과업을 순조롭게 추진하지 못한 것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최고 지도자인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고 중차대한 조직 개편안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지만 총회가 명한 그 짐을 충실히 감당하고자 UC 추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가면서, 처음부터 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리라고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각 합회 총회를 거치면서 교회연합회로의 조직 개편이 그렇게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를 감지하였습니다. 난관은 예상되었지만, 일단 각 합회가 추진하기로 승인하였으므로, 최소한도 합회 해산 총회까지는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난관에 부딪히리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교회연합회 2개안이 추진위원회에서 부결될 때에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찌 해야 좋을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추진 종료를 결정했던 2차 추진위원회의 분위기로는 더 이상 교회연합회로의 추진이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행정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나름대로 백성들에게 개혁에 대한 희망을 주고자 했던 것이 오히려, 큰 오해를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마치 총회 결의사항인 교회연합회 추진이 무산된 것처럼 보여졌고, 본의 아니게 한국 재림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염원하던 성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정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이후 좀 더 신중하게 일하고자 각 합회별로 간담회를 진행하여 왔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의견들을 청취하였습니다. 이제 9월 30일로 예정된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행정위원회에서 교회연합회 안을 계속 추진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사안을 임시총회로 가지고 가서 다시 논의하여 재추진 하도록 하든지 취소하든지 총회가 선택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서 일단 방향이 결정되면 어떤 비난과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확실하고 성실하게 그 결의안을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에게 고언(苦言)과 직언(直言)을 주시고 교회를 위하는 충정으로 비판해 주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런 모든 마음들을 모아 기도해 주시고 저희들을 다시 한 번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모든 시름을 잊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온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백성들이 지도자들을 염려하는 행정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여러 모로 부족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뜻과 힘을 모아, 한국 재림 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강력하고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 시대에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부르셨으니 분명히 소명을 다할 것이며 그 임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때에는 언제라도 책임질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저와 한국연합회 모든 지도자들을 위하여 계속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9월 30일 행정위원회의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안전한 귀향길과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0년 9월 16일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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