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새꽃돌탐사관에 48인치 천체망원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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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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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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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천문대 보유 시설 중 최대 구경 ... 개관 11주년 맞아
별새꽃돌과학관은 지난 19일 임직원과 운영위원, 인근 지역교회 성도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11주년 감사예배 및 48인치 천체망원경 제막식을 갖고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이번에 도입된 48인치 돕소니안 천체망원경은 국내 개방형 사설 천문대가 보유한 장비 중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제품. 이를 통해 행성뿐 아니라 성운이나 성단 등 지금껏 쉽게 관측하기 어려웠던 천체의 신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미국 OMI사로부터 매입했으며, 1년 이상의 제작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과학관에 설치되었다. 통관비용까지 총 5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었으며, 과학관의 설립자이자 기증자인 손경상 장로(원주 상아치과 원장)가 후원했다.
과학관은 48인치 천체망원경과 함께 약 2억5,000만원의 자금을 들여 주관측실 슬라이딩돔을 건축했다. 이 또한 국내 민간 관측소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과학관은 지난 2008년 3월 본관 및 다목적관 준공과 숙소 리모델링 후 하루 수용 교육생수가 약 200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교육시설이 협소해 증축보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총 공사비 4억5,000만원을 들여 플라네타리움 및 2층 본관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김대송 관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구경의 천체망원경은 국립 천문대에 있지만 이것은 연구용이라 1년에 5번 밖에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며 “우리 과학관에서는 국민 모두가 언제든 천체를 마음껏 관측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감사예배 설교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10여 년 전 한 개인의 헌신으로 시작된 이 사업이 이제는 국내 민간 천문대 중 가장 크고 좋은 과학관으로 성장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이곳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역이 진화와 창조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존재를 깨우쳐 주고, 인간이 하나님의 통치하에서 산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최종걸 관장은 “48인치 반사망원경을 보유함으로써 ‘별새꽃돌’은 이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연과학관이 되었다”며 “이곳을 다녀가는 모든 이들이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마음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시의회 김명섭 의원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면서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이곳을 다녀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장차 위대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싸이언스홀 이승진 관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에게 과학과 자연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동력을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과학관의 발전을 위해 2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 설립자 손경상 원장을 비롯해 후원회장 변윤식 교수, 안유석 원장, 손경수 원장, 박신국 삼육식품 사장, 이국희 원장 등 관계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또 주관측실 공사를 맡아 수고한 조순암 사장에게 공로패가 증정되었다.
연간 약 2만 명의 교육생이 찾아오고 있는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은 이번 48인치 천체망원경 설치를 통해 날로 늘어나는 교육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21세기 과학진흥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부 시책에도 보탬이 되고, 교단의 창조기별을 널리 선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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