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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성보 교수, 부활 소망 안고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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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12.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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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 나누며 양떼 보살핀 목자” 추모 물결
후학 양성과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한성보 교수(삼육대 신학과)가 지난 7일 오전 11시 45분경 64세를 일기로 주 안에서 잠들었다.
일평생 후학 양성과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한성보 교수(삼육대 신학과)가 지난 7일 오전 11시 45분경 64세를 일기로 주 안에서 잠들었다.

고 한성보 교수는 지난 2월 복부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암세포를 발견,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6월 재검사 결과 암세포가 복부에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에덴요양병원에서 천연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일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어 서울삼육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회생을 고대하던 가족들의 염원과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7일 오전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고 한성보 목사의 입관 예배는 8일 오후 7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추모관 1층 예배실에서 엄수됐다.

최준환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입관예배에는 유가족과 대학동료, 교단 관계자, 지인, 제자 등 조문객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성익 삼육대학교회 담임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인을 회고하며 “고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해 양떼를 사랑하는 목자였다”면서 “떠나기 몇 달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인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특히 “본인이 힘들게 노동하며 신학을 공부했던 가슴 아픈 경험을 후배 신학생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 모금을 위해 체면과 염치를 내려놓고 헌신하신 모습은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원 없이 주님을 위해 충성하며 자신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마치고 돌아가셨다. 그분의 삶은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겠느냐고 묻고 있다”면서 “우리도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의 삶을 산 제사로 드리자”고 말했다.

고인의 발인 예배는 9일(목) 오전 8시 삼육대학교회에서 진행됐으며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1시 포천재림공원묘지에서 열렸다.

유가족들은 “장례기간 동안 우리 가족들을 아낌없는 사랑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우리 가족은 아버지와 재회할 재림의 그날을 고대하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946년 12월 10일 제주도 성산읍 오조리에서 출생한 고 한성보 교수는 삼육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1973년 영남합회 부산서면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1981년부터 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으며 재직 기간 중 교목실장, 학생처장, 기획실장, 기획관리실장, 대외협력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신학대학장 등을 맡아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지난 8월 명예퇴임예배에서 “할 일이 있으면 살 길이 있고, 살 길이 있으면 갈 길이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기도 속에 계속해서 전도와 봉사의 삶을 살겠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하덕연 사모와 광진, 광일, 광호 등 3형제가 있다.

자료제공 = 재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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