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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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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통신원 000dohanmail.net 입력 2011.03.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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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도 거르며 밤 10시까지 진료 ‘구슬땀’
삼육서울병원 인도네시아 의료봉사팀은 밀려 드는 환자들의 행렬에 점심식사도 거른 채 밤 10시까지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은 인도네시아 Banyu Urip로 해외의료봉사단을 다녀왔다.

올해 첫 번째 파송되는 해외의료봉사단은 2월 6일부터 12일까지 250여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봉사는 의료봉사, 복음전도, 지역봉사활동으로 삼육서울병원이 의료팀을 구성하고 홍콩삼육대학교가 함께하며, 인도네시아 아드라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의료봉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허가와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삼육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석윤철 과장, 약무과 김미숙 약사, 내시경센터 최승애 간호사, 최보영 간호사로 팀이 구성되었다.

출국 전 최명섭 병원장은 해외의료봉사단원들의 건강과 안위를 빌면서 “봉사기간동안 성심을 다해 현지인들을 진료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기를 바라며,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하고 돌아오는 그날까지 650여명의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팀은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환자들을 진료할 계획이었지만, 진료소로 밀려 드는 환자들의 행렬에 밤 10시까지 불을 밝혀야 했다. 특히 보다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기위해 점심식사를 거르면서까지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또한 홍콩삼육대학 학생들이 환자들을 안내하고 긴 대기시간을 무료하지 않도록 의료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현지인들은 영양부족과 상처가 많았고, 속쓰림 증상을 겪는 환자가 많았다.

소화기내과 석윤철 과장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료를 하면서도 매 저녁 집회마다 건강강의를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현지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은 강의를 진행했다.

최승애, 최보영 간호사는 혈압과 당을 미리 체크하여 진료가 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김미숙 약사는 약의 용법과 용량, 효능 등을 환자들에게 설명했다. 또 몸이 불편하여 거동이 힘든 환자들에게는 직접 방문하여 비타민과 구급약세트를 나눠주었다.

봉사지역 주변 화산활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카공항에서 봉사지역까지 왕복 42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이동과 의료봉사의 긴 여정을 이겨내고 돌아온 진료팀은 “봉사의 의미보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랑과 기쁨을 받아왔다”면서 “계속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처방해주면 좋았을 약들이 부족해 미안하고 그냥 돌려보낼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지만, 무사히 모든 여정을 마치고 보람과 각오와 희망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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