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질병과의 유쾌한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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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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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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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재활클리닉 신우섭 원장과 함께
그것은 하나같이 'Etiology is unknown(병인은 모른다)'라는 문장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는 ‘도대체 원인을 모르면 어떻게 병을 고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이런저런 증상을 완화시키는 처방을 배웠고, 그것이 의학이라고만 단편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한 선배를 통해 '해독(Detoxification)'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고, 기존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벗어난 여러 건강법에 대한 책들을 보면서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 특히 일본인 의사 아보도오루의 면역학 책들은 그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나아가 엘렌 지 화잇의 책들은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에 쓰인 책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만큼 우리 몸의 생리에 대해 너무나도 정확한 설명과 우리가 어떻게 해야 건강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건강법칙을 담고 있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이렇게 습득한 지식으로 치료에 점차 적용시켜보니 환자들의 상태가 날로 호전되고 드디어는 장기간 복용하던 약들도 끊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환자의 약 복용을 중단시키는 것에 적잖은 고민과 갈등을 갖기도 했다.
겉으로 나타나는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고 혈액과 여타 검사결과에서 좋아지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약물 복용을 중단할 시 혹시라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게 웬일?
약물복용을 중단하니 환자의 상태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신 원장은 환자의 회복을 경험하면서 더욱 천연치료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자신 있게 약물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어떠한 질병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의 병원에는 오늘도 몸의 놀라운 치유 능력을 믿고, 그 변화를 만들어가기 원하는 ‘현명한’ 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들어올 땐 한 손에 가득 담겨 있던 약봉투도 나갈 땐 모두 내려놓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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