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회가 줄고 있다 ... 전년 대비 21% 감소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1.10.02 11:45
글씨크기
본문
올 상반기 전도회 현황 지난해 비해 470회 줄어
한국연합회 선교부(부장 강순기)가 전국 연례임원부장회의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전반기 동안 전국에서 열린 전도회는 모두 1,729회로 전년도 2,199회에 비해 470회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전년도 610회에서 519회로 91회가 줄었고, 서중한합회가 587회에서 538회로 49회 감소했다.
부산에서 전국 위성전도회를 개최했던 영남합회는 337회에서 271회로 66회가 줄었으며, 충청합회는 159회에서 103회로 56회 준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합회는 472회에서 277회로 무려 195회나 감소했고, 제주 지역은 34회에서 21회로 13회 줄었다.
‘위성전도회’ ‘목회자전도회’ ‘어린이전도회’ ‘청소년전도회’ ‘건강 등 기타 전도회’ 등으로 세분화해보면 특징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동중한은 전체 210개 교회 중 위성전도회를 개최한 교회는 87곳으로 전년도 131개 교회에 비해 44개 교회가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목회자전도회는 지난해 48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22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어린이전도회를 개최한 교회는 전년 같은 기간 49개 교회에서 올해 62개 교회로 소폭 상승했으며 청소년전도회를 연 교회도 전년도 67개 교회에서 올해는 76개 교회로 9곳이 늘었다. 기타 전도회는 지난해 315회가 열렸지만, 올해는 172회에 머물렀다.
서중한은 전체 200개 교회 중 위성전도회에 참여한 교회가 지난해 85곳에서 올해 91개 교회로 소폭 상승했으며, 목회자전도회를 연 교회는 지난해 45곳에서 올해 48곳으로 늘었다.
어린이전도회는 전년 같은 기간 61개 교회에서 올해는 54개 교회로 줄었고, 청소년전도회는 56개 교회에서 44개 교회로 하락했다. 기타 전도회는 지난해 340회가 열렸지만, 올해는 301회로 줄었다.
영남은 전체 182개 교회 중 위성전도회를 개최한 교회가 지난해 54개 교회에서 올해는 123개 교회로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나머지 전도회는 모두 하락했다. 목회자전도회는 전년도 28개 교회에서 올해는 14곳으로 줄었고, 어린이전도회는 지난해 43개 교회에서 올해 35개 교회로 감소했다.
청소년 전도회는 지난해 68개 교회였지만 올해는 10곳에 머물렀고, 기타 전도회는 지난해 144회에서 올해 89회로 55곳이나 줄었다.
충청합회는 144개 교회 중 위성전도회에 참여한 교회가 지난해 43곳에서 올해는 62개 교회로 조금 늘었다. 목회자전도회는 전년 같은 기간 6개 교회에서 올해는 10곳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어린이전도회는 지난해 14개 교회에서 올해는 단 3곳에 그쳤다.
지난해 9개 교회가 개최했던 청소년전도회는 올해 11곳에서 열렸고, 기타 전도회는 전년도 87회나 열렸지만 올해는 17회로 무려 70회나 줄었다.
호남합회는 전체 123개 교회 중 올 전반기동안 위성전도회에 참여한 교회가 54곳이었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렸던 위성전도회에는 합회 내 123개 교회가 모두 참여했었다.
목회자전도회는 지난해 8개 교회에서 올해는 한 곳 늘어난 9개 교회에서 열렸고, 어린이전도회는 전년도 같은 기간 22개 교회에서 올해는 6개 교회로 줄었다. 청소년전도회는 지난해와 올해가 모두 31회 였다. 기타 전도회는 전년도 288회였지만, 올해는 177회에 그쳤다.
이 밖에 제주지역은 11개 교회 중 위성전도회에 참여한 교회가 지난해 9개 교회에서 올해는 6개 교회로 줄었고, 목회자전도회는 지난해 2곳에서 열었지만, 올해는 단 한 곳도 개최하지 않았다. 청소년전도회도 올해는 전무했다.
어린이전도회는 지난해 5곳에서 올해는 한 곳 줄었다. 기타 전도회는 지난해 16회에서 올해는 11회가 열렸다.
이처럼 목회자전도회를 제외한 어린이, 청소년, 기타 전도회 숫자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이는 모든 합회에서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현상이다. 목회자전도회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 상승한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그마저도 동중한합회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대비 어린이와 청소년, 기타 전도회의 숫자가 현저히 감소했다. 어린이전도회는 전년도 194회에서 올해는 164회에 그쳤으며, 청소년전도회는 지난해 233회에서 올해는 172회로 61회나 줄었다.
이는 청소년과 어린이 및 기타 전도회에 대한 지원이 중단된 결과로 분석되며, 이들 전도회의 증가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과 특별선교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각 지역교회의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년과 어린이전도회를 개최하도록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
한편, 한국연합회 선교부는 이 같은 현황에 대해 “재림교회 영혼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공중전도회의 강조가 각 합회마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도회 횟수와 한국 재림교회 영혼구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일에 좀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집
-
[김지혜의 Interview-e] ‘비빔밥 예술인’ 강위덕 장로 2024.11.22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김지혜의 Interview-e] ‘비빔밥 예술인’ 강위덕 장로 2024.11.22
-
전병덕 목사, 남양주왕숙 신도시 개척 위해 신탁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