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수 선교사가 보내온 콩고선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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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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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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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회복지 프로젝트 이원화로 중장기 자립모델 개발
정효수 선교사는 “2011년 콩고는 여러 교회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발전을 이룬 한 해였다”며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의 전도회를 시작으로 계속된 대규모 전도회와 평신도선교사 파송사업, 고아원 건축 등 그간 진행된 선교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정효수 선교사는 지난해부터 현지 교회 발전과 선교를 목표로 진행하는 선교 프로젝트와 어린이교육 및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젝트 등으로 이원화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효수 선교사는 “저희 라피키미션이 추진하고 있는 콩고선교는 단순히 1년짜리 단기 프로젝트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며 “선교사가 떠난 뒤라도 계속해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효수 선교사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올해도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를 부탁했다.
2011년 라피키미션 콩고선교 보고
▲ 자매결연 사업
자매결연 프로젝트는 한국(또는 한인)교회와 콩고의 교회를 1:1로 연결하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콩고의 교회를 후원하여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미국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가 26곳의 교회 및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으며 그 외 한국 교회와 미국, 캐나다의 한인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키부대회 50여 곳의 교회가 자매결연에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 교회들을 통하여 모두 1060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대회 전체 교회가 270개, 예배소가 159개인데 전체 침례자수가 3542명임을 비교해 볼 때, 전체 침례자수의 30%가 12% 밖에 되지 않는 자매교회 침례자수이고, 대회 전체 교회들의 평균 침례자수보다 2.5배가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자매결연 사업이 단순히 교회의 재정을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선교의 동기를 부여하여 결국에는 교회가 자립하고 발전하도록 이끄는 사업임을 보여준다.
▲ 교회 건축 후원사업
지금까지 모두 13개 교회와 1개의 학교에 지붕이 전달됐다. 이들 가운데 여러 교회들이 반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카이나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직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 평신도선교사 파송운동
평신도선교사를 양성하고 파송하여 목회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목회현장을 돕고, 교회의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17명의 평신도선교사가 6주의 이론교육과 2주간의 공중전도 실습 등 선교사 교육을 이수했다. 또 7월 1일부터 북키부대회 여러 지역으로 파송되어 활동했으며, 각종 전도회와 교회개척, 학교설립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추가로 1명의 평신도선교사와 2명의 신학과 출신 선교사가 파송되어 모두 20명의 선교사들이 봉사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으로 목회자가 방문하지 못하는 많은 지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지역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도 추가로 20명의 선교사를 더 모집하여 훈련하고 파송할 계획이다. 이미 활동을 시작한 선교사 가운데 소명감 있고, 재능 있는 선교사를 선별하여 계속적으로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 장학사업
2010년과 2011학년도에는 초등학생 72명, 중.고등학생 89명, 대학생 22명(신학과 19명), 대학원생 1명 등 총 184명이 장학혜택을 보았다. 특별히 신학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이는 현재 채용의 어려움으로 야기되는 루캉가대학 신학과의 신학생 감소를 막고, 콩고 재림교회의 미래를 튼튼히 세우는 중요한 밀알이 되고 있다.
아울러 후원을 받는 모든 신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연결된 자매교회에서 선교봉사를 하도록 계획하여 교회와 신학생들 모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의 후원으로 고아원생과 평신도선교사 자녀를 위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주 지역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81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교육을 받고 있다.
아울러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에서 비농고학교에 10대의 재봉틀과 봉제교육에 필요한 기계 일체를 기증하여 봉제기술반을 새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성년들을 위한 학교인 CRJA 세 곳에 교사들을 위한 봉급을 지급하고 있다.
▲ 고아원
2010년 한국 아드라의 도움으로 고아원 구입자금 일부를 제공받아 건물을 구입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하고 환경이 깨끗하지 못해 증축이 절실했다. 다행히 미주지역 한 성도의 도움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고아원 뒤편 땅을 구입해 세면장, 부엌, 창고, 손님방, 예배실, 담장, 대문 등을 만들었다. 또 수력발전 전기를 끌어오고 수도시설을 만들어 아이들이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침대와 매트리스, 시트, 담요 등도 새로 구비했다.
현재 20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아버지역할을 하고 있는 목사와 두 명의 보모 등 모두 3명의 성인이 돌보고 있으며, 원생들의 지적 발달형성을 위해 두 명의 교사를 채용하여 방과 후 교과지도를 하고 있다.
매달 아이들의 품성 형성과 순종의 정신을 기르기 위해 달란트 시장을 열고 있는데 아이들이 이전보다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 아드라가 진행하는 자매결연으로 후원자와 맺어져 있다.
▲ 베들레헴 제빵사업
고아원 운영을 돕고, 선교사가 철수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콩고선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수익사업이다. 그러나 경험부족에다 전기, 도로, 포장시설의 미비와 기름값, 국제곡물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템보로 이전하기 전까지 루캉가 부가소 지역의 영양실조 어린이 60명을 위하여 빵과 영양제를 매주 제공하였으며, 현재는 매주 안식일 방문하는 교회의 어린이들을 위한 빵을 제공하고 있다.
▲ 양계장
선교재정 자립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양계사업은 워싱턴스펜서빌한인교회의 후원으로 건물증축과 양계의 추가구입으로 활기를 보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사료값이 많이 들어 예상했던 만큼의 수입을 얻는 것이 어려워졌다.
더구나 선교본부 사무실을 부템보로 이전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쉽지 않아 루캉가대학에 양계장을 이전하고 방목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루웨세대회본부에서 관리를 할 수 있겠다고 요청이 와 현재는 루웨세대회로 이관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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