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언 목사,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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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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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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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기능 일반인 절반 정도 ... “안정 위해 면회 자제 당부”
현대언 목사는 수술 일주일째 되던 12일 오후 그간 치료를 받았던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현 목사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 측은 “심장 판막을 모두 교체한 상태”라며 “현재 회복단계이기는 하지만 심장 기능이 일반인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향후 치료과정에 대해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앞으로 별다른 시술은 없을 테지만, 약물치료를 꾸준히,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퇴원까지는 약 2주정도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그러나 “환자의 안정과 회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당분간 일반 면회 등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현 목사가 입원 중인 260호 병실에는 면회 자제를 요청하는 병원 측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때 폐혈증 증세까지 나타나 주변의 걱정을 샀던 폐와 신장 기능도 다행히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직 정상적인 식사는 할 수 없는 상태. 죽이나 과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할 만큼 수술 초기에 비해 건강이 호전됐다.
현 목사의 가족들은 “쾌유를 위해 함께 걱정해주신 국내외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강한 은혜를 체험했다. 빨리 회복해 멋진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계속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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