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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열린 ‘지도자 워크숍’ ... 강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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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4.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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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원리, 경영원칙, 선교사명, 리더십 고양
한국 교회 지도자 워크숍에서 동방노보펌 대표 오수호 장로가 조직에서 핵심가치가 갖는 중요성을 짚으며 경영자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교회 지도자 워크숍에서는 ‘SDA 조직 및 행정 원리’ ‘SDA 재정경영’ ‘SDA 정체성 및 선교적 사명’ ‘그리스도인 리더십’ ‘경영자의 리더십’ ‘성령충만 기도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유익을 제공했다.

전병덕 원로목사는 대의제와 총회제, 위원회, 행정 분장, 세계 교회 동일체 등 재림교회 고유의 사업규정과 조직운영, 행정특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전병덕 목사는 “재림교회는 초기부터 그 신조의 정립 단계뿐 아니라 그 조직과 행정면에서도 영감의 인도를 받아 발전해 왔다. 그렇지만 그 조직과 행정은 불변하는 것이 아니며 사회의 변천과 발전에 발맞추어 그리고 교단의 성장과 새로운 필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지향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전 목사는 이어 “한국 교회도 본 교단 조직과 행정에 관한 기본적인 철학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기본 철학과 원칙의 범위 안에서 꾸준한 발전적 변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방 노보펌 대표 오수호 장로는 ‘경영자의 리더십’을 조명했다. 오 장로는 조직에서 핵심가치가 갖는 중요성을 짚고 “핵심가치는 조직의 행동과 사고, 판단과 평가의 기준이 되며 고유의 정체성과 신념 그리고 문화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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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영상 자료를 통해 강의의 입체감을 높인 오 장로는 “사명과 핵심가치를 명확하게 하는 이유는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핵심가치는 조직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전제했다.

오 장로는 “리더는 본인이 갖고 있는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많다”고 경계하며 조직운용에 있어 경청과 소통의 중요성을 짚고 “지도자는 권한을 위임하고, 후계자 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 재무 이신연 목사는 ‘합회 및 기관 재정 경영’에 대해 강의했다. 재림교회의 재정구조와 원칙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이신연 목사는 “재림교회 지도자는 재무관리에 있어 누구보다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영 일선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 이 목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할 때 인간관계의 회복은 물론 우리 기관의 모든 회복도 꿈꿀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회복이 곧 경쟁력임을 내세웠다.

이 목사는 실무자들에게 “재단법인 자금과 학교법인 자금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는 한편, 각 기관의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을 익년도 초에 법인에 전액 송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각 기관은 법으로 정한 부담금을 자체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법인을 통해 자금을 집행함으로써 기관과 법인이 상생하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News_5692_file3_v.png전 삼육대 총장 서광수 원로목사는 “훌륭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섬김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그리스도인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 서 목사는 “기존의 리더십이 조직구성원 앞에서 구성원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면 섬김의 리더십은 구성원의 일체화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조직목표를 달성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서광수 목사는 “좋은 일터는 결국 그 조직의 리더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그 이유는 리더의 성향에 따라 그 조직 구성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서 목사는 “뛰어난 리더가 되려면 우선 다른 사람을 섬기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며 “유능한 리더일수록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구성원과의 관계를 수평적, 상호의존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삼육대 신학과 김일목 교수는 ‘성령충만 기도법’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부흥의 필요성과 조건 그리고 개혁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교수는 현재 교회가 처한 위기에 대해 ‘강단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자기 생각이나 뉴스, 정치적 견해가 아니라 오직 하늘로서 내리는 신령한 만나를 받아 전해야 진정한 신앙의 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성령 충만한 삶의 비결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이는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면 점점 더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령 충만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사단은 우리가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성령 충만한 삶은 사단의 통치에 조종을 울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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