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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기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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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진 통신원 통신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6.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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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복지관, 장애인 기자단 구성 본격 활동 돌입
동문복지관은 지적장애인 기자단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고 있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이 의기투합해 장애인 권리향상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기자활동을 시작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조원웅)은  지적장애인 기자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08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나타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정도 결과를 보면 입학, 진학, 취업, 결혼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보다 차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장애인 주거 형태를 보면 정신적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생활시설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의 근거를 종합해보면 지적, 자폐 장애인 등의 정신적 장애인들은 뿌리 깊은 사회적 편견과 사회적 차별을 보면 지역사회에 살기보다 생활시설에 주로 사는 현실이며, 이는 사회적 배제로 이어진다.

이번 기자단 활동은 그동안 지적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적, 자폐 등의 정신적 장애인들이 기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정신적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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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10일부터 동대문구에 사는 9명의 지적장애인과 함께 기자단을 구성했고, 매주 목요일 글쓰기 방법, 취재법, 인터뷰, 보도사진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 기자단원들은 조를 구성해 복지관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어 초안 신문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동대문신문사 박승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도 체결했으며, 박 사장의 특강도 들었다.

기자단은 앞으로 각 조별로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해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취재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에게 주어진 권리의 실천(Make the Rights Real!)’을 슬로건으로 문을 연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인권실현 지원 ▲자립생활 지원 ▲경제활동 지원 ▲일상생활 지원 ▲여가활동 지원 ▲교육치료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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