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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삼육요양원 ‘제1회 나눔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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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9.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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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통해 지역사회 교류 및 이웃사랑 실천
이천삼육요양원이 주최한 ‘제1회 나눔음악회’에서 출연진과 내빈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합창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운영하는 이천삼육요양원(원장 김성곤)은 지난 20일 원내 하늘아리공원에서 ‘제1회 희망과 감동의 뮤직스토리 – 나눔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천시 노인주간을 맞아 지역과 노인시설 등에 사는 어르신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소외계층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서중한합회장 최영규 목사와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이천시의회 의장 등 교단 내외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테너 김철호 교수는 이날 ‘비목’ ‘신고산 타령’ 등 우리 가락을 선사해 흥을 돋웠으며, 바리톤 변우식 교수는 ‘그대 향한 사랑’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만물박사의 노래’ 등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프라노 김현경 교수는 ‘꽃구름 속에’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곡을 화음에 실었다.  

시 낭송가 공혜경 교수는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 유안진의 시 ‘자화상’을 읊으며 만남의 소중함과 젊게 사는 인생을 위한 예찬을 목소리에 담았다. 시 낭송치유 연구가 양경신 씨와 김승준 어린이도 각각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우화의 강’ ‘콜라 마시는 북극곰’ ‘친구에게’ 등의 시를 낭송해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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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 서중한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그동안 꼭 필요한 분들의 안식처가 되어온 삼육요양원이 더 나은 친절과 사랑으로 지역주민들 곁에 다가가려는 간절한 기대와 바람으로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하고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영육 간에 치유를 경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요양원장 김성곤 목사는 “오늘 음악회는 사랑과 감동, 행복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요양원은 ‘친절 사랑 봉사’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전국에서 선망하는 시설, 오고 싶은 요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장애가정에 쌀과 생필품 등이 전달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올해로 개원 3주년을 맞은 이천삼육요양원은 상담, 사회생활지원, 문화교육, 지역사회통합, 치료예방, 자원봉사관리 등 각종 서비스와 상설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노인들이 의미 있고 행복한 황혼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50명의 직원이 80명의 노인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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