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의료선교 104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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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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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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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주 부장 등 1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 표창도
이날 예배는 병원가 제창, 기도, 연혁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명섭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의료선교를 위해 자신을 바친 의료선교사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선배들이 했던 사역은 병원경영을 넘어 온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지키는 위대하고 숭고한 것이었다”고 의미를 조명했다.
최 병원장은 이어 “이들의 업적을 계승함과 동시에 우리의 후배와 후손들이 따라올 이정표를 세우는 고귀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가장 일하고 싶고,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 되기 위해 도전하고 전진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있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모두 36명이며, 명단은 아래와 같다.
30년 근속: 정순주(간호부 간호부장), 김정선(안전관리부 과장)
20년 근속: 정용환 외과 주임과장(겸 진료부장), 김명화, 이윤숙, 이상희, 최윤희, 서미영, 유희경, 신원철, 옥송이, 홍연주, 한윤석, 이중구, 전선정.
10년 근속: 심재천 정형외과 과장, 강은희, 김달성, 진선희, 윤문호, 박정선, 장석재, 이민희, 조현정, 최승현, 윤상택, 이인옥, 길향란, 안삼열, 김효선, 이지훈, 양해문, 신옥철, 김은실, 양윤석, 원대연.
재활의학과 ‘천연계를 통한 자연치유 프로그램’ 진행
삼육서울병원 재활의학과(주임과장 김리나)는 지난달 21일 배봉산 인근 공원과 산책로에서 ‘천연계를 통한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재활병동 입원환자와 보호자, 병원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정상인에게는 낮은 높이의 산이라도 재활병동 환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지는 산을 오르므로 투병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
또한 오랜 병실 생활에서 벗어나 배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환자와 보호자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여기에 환자와 치료사 및 직원 간 소통의 기회를 늘여 상호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프로그램에는 보조도구 없이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환자와 보호자가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하는 휠체어 이동가능 환자 등이 참여했다. 대상자 모두 전문의의 동의를 얻은 야외활동이 가능한 환자였다.
재활의학과 류병주 과장은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은 빠른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고 “혹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서운하고 나쁜 기억이 있다면 이 산에 훌훌 털어버리고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치료를 받는다면 회복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내가 아프고 난 후 여러 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오늘처럼 산에 오르며 산책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기쁘다”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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