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의사회, 행복나눔봉사단 ‘행복나들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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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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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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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 독거어르신과 즐거운 추억 쌓아
올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생, 독거어르신, 일반 봉사자 등 46명이 참가해 즐겁고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4~5명의 학생과 1명의 어르신이 한 조를 이뤄 ‘포스트잇 떼기’ ‘색종이 접어 던지기’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하게 준비한 레크리에이션에 함께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사랑나눔의사회 측은 “지난해 활동 초기만 해도 어르신과 학생들이 서로 서먹해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나들이를 통해 서로 만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평소 부모나 조부모와의 대화나 유대감이 적고, 어르신들 역시 가족과의 왕래가 적은 이들이어서 행복나눔봉사단의 이러한 활동이 긍정적 정서함양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나들이에 참가한 이명자(가명) 할머니는 “평일이나 주말이나 항상 침대에 누워 하루를 보내기 일쑤인데, 사랑나눔의사회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 구경도 하고 무척 즐거웠다. 특히 손자뻘인 학생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정하은(가명) 양은 “첫 방문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두 번째 만남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게임도 하고, 점심식사도 같이 하니 부쩍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사랑나눔의사회 서아림 간사는 “행복나눔봉사단 ‘행복나들이’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복나눔봉사단은 지난 4월 1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44명의 학생이 조를 구성해 각 그룹별로 어르신에게 매주 한 번씩 안부전화 및 방문 활동, 간식과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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