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영어마을 ‘어린이날 테마’ 페스티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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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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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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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웃리치 인터내셔널마켓, 스몰러 월드, 비거 서프라이즈 등 테마로
고객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2013년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2014년과 지난해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메르스 등의 여파로 취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준비해 막을 올렸다.
올 행사는 행사는 ▲월드 아웃리치 인터내셔널마켓 ▲스몰러 월드, 비거 서프라이즈 등 크게 두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월드 아웃리치 인터내셔널 마켓 행사는 다양한 부스에서 다트, 물풍선 던지기 등 외국 놀이공원에서 즐겨하는 간단한 게임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포인트를 모아 선물로 교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공모를 통해 뽑은 학생참가자들로 구성된 ‘영어마켓’은 주최 측이 야심차게 준비한 부스다. 주최 측은 학생참가자들에게 무료로 판매부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영어로 물건을 사고팔았다. 학생참가자들은 외국어도 배우고, 무엇보다 부스 수익금 중 10%를 영어마을을 통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해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이와 함께 양평캠프 외국인교사들과 스태프가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는 중고물품 장터가 펼쳐졌다. 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외국인교사들의 독특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 샌드아트쇼, 벌룬쇼, 버블쇼, 길거리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료공연이 영어마을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터키아이스크림, 케밥 등 다양한 외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영어마을 내 인조잔디구장에서는 ‘스몰러 월드, 비거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으로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자연생태축제’가 진행됐다. 다양한 국내외 희귀 표본곤충및 생물 전시는 물론 사슴벌레 키우기, 장수풍뎅이 키우기, 왕달팽이 키우기, 다육식물 키우기 등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소정의 등록비를 내는 참가자들에게는 장수풍뎅이 유충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주최 측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유감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생태축제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이 생태를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양평영어마을 측은 이날 1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또 용문역부터 양평캠프까지 30분 단위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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