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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직 여성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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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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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갖고 행정참여 등 제도개선책 모색
각계 전문직에 종사하는 전문직 여성들은 여성들의 선교활동 활성화와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각계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인력들의 선교활동 활성화와 여성의 잠재능력을 적극 개발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이선미)는 23일(수) 제1회 SDA 전문직 여성간담회를 갖고 교단내 여성 전문인력들이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목회, 교수, 교사, 의료, 상담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직 여성 20여명이 자리를 같이한 이날 모임에서는 ▲교단내 여성들의 처우 개선 및 해결방안 ▲다방면에서의 적극적 참여 확대 ▲SDA 여성 전문인의 조직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여성장로제 도입, 여성목회자 처우 개선, 총회 여성대표 진출 확대 등 각종 행정참여율의 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 교회와 직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했다.

여성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여성 스스로의 노력과 여성인력에 대한 교단내 인식의 변화 역시 시급하다는 문제성도 점검됐다. 아울러 각 영역에서 여성의 특성과 역할을 살린 실질적 의식개혁이 일선으로부터 일어나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과 방안들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밖에 여성관련 단체들의 전문화와 조직화 방안, 상호 정보교류 및 교육의 기회 확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리를 같이한 이종근 교수(삼육대 신학과)는 ‘교회와 여성봉사’에 관한 특강에서 성경과 예언의 신에 나타난 남녀평등의 원칙을 강조하고 “기능과 역할에 있어서는 다양하지만, 가치와 인격 그리고 기회 등에 있어서는 남녀가 평등하다”고 역설했다.

이영자 북아태지회 여성전도부장과 소외숙 여성협회장은 “주의 영광과 여성 선교활동의 발전을 위해 매사에 열심을 내어 일해 보자”며 분발을 촉구하고 “재림교회 전문직 여성들의 재능이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시간 관계상 각종 실행방안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성전도부는 이같은 간담회를 올 하반기쯤 다시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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