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어학원교회, ‘사랑의 선물 자선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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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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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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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 나눠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회의원, 맹진영 시의원, 신현종 휘경2동 주민자치위원장, 정동해 희망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초청 내빈과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홀몸어르신, 학원지구 성도 등 5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1부에서는 바리톤 최현수 교수와 하모니카 연주자 이각종 장로가 무대에 올라 자리를 같이한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니어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합창과 합주가 이어져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순서 중간에는 불우청소년과 홀몸어르신 등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12회를 맞이한 이 음악회는 동대문지역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연말 열리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억8500만 원을 모았으며, 지난 한 해도 3700만원을 불우이웃 후원자금으로 사용했다. 특별히 희망복지위원회와 함께 학원이 소재한 휘경2동 거주 이웃들을 돕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성도들의 헌신과 유관 기관, 사업체들의 성원으로 3000만원의 성금을 목표로 모금하고 있다. 이 자금은 내년 한 해 동안 소외계층 이웃에게 따뜻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전하는 든든한 밑거름으로 사용된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과 26일 두 안식일에 걸쳐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나누기와 연료배달 행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정성껏 담은 김치 150여 통과 난방유, 연탄 등 겨울철 생필품을 저소득층과 홀몸어르신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했다.
나눔활동에 동참한 학원생 김균태 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김장을 해 보았다. 학원에서 개최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길호 담임목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계층의 불우이웃에게 재정적 후원뿐 아니라, 봉사를 통해서도 도울 계획이다.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몸소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이 외에도 구호봉사부를 통해 종로 노숙인 밥퍼 봉사, 경로잔치, 장애인 나들이, 사랑의 김치배달, 연료배달, 불우이웃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 학원지구, 사랑의 선물 전달
이와는 별도로 학원지구(지구장 전승국)는 지난달 26일 동대문구 일대에 사는 75가구의 불우이웃에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을 기부했다.
성도들은 수면양말, 비타민제, 장갑, 귀마개, 삼육두유, 즉석 먹거리 등 22가지 물품을 정성스럽게 상자에 담아 편지와 함께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또 시조사의 후원으로 <가정과 건강> <시조>를 함께 넣어 대상자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배달에 나선 중국어학원교회 윤숙이 집사는 “직접 방문해 보니 다들 도움이 절실해 보였다. 앞으로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도와야 할 것 같다. 안식일 오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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