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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새 신자들이 행복한 교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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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4.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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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선교부가 제시하는 새 신자 정착 로드맵
어떤 통계에는 새 신자 정착률이 10% 미만이라는 분석이 있을 만큼, 한국 교회는 전도된 영혼을 붙잡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 들어가는 이야기
현대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회가 전도하지 않은 것이며, 더 큰 문제점은 전도된 새 신자를 붙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떤 통계에는 새 신자 정착률이 10% 미만이라는 분석도 있다. 어렵게 전도해서 쉽게 내어준다는 말이다. 그래서 교회성장은 공식은 [교회성장 = 전도+새 신자 양육]이라고 한다.

교회 안에는 새 신자로 매겨진 단순한 거듭나지 않은 많은 구도자들이 있다. 이웃과 친구들의 인도로 교회에 들어와서 등록하고 침례까지 받았지만 사실 거듭난 경험도 없고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신자 취급하고 방치하면 장기 결석자를 거쳐서 금방 잃은 양이 되어 버린다.

■ 본론
1) 새 신자를 알면 해답이 있다
새 신자의 눈으로 바라보라! 새 신자는 처음 교회와 오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첫날의 느낌, 그것이 다시 올 것인가 아니면 절대 이 교회는 오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 느낌이란, 자연스러움, 환대받는 느낌, 따뜻함 등이다. 교회마다 온도가 있다. 어떤 교회는 냉랭하고 어떤 교회는 뜨겁다. 어떤 교회는 교인들이 행복해 보이고 어떤 교회는 교인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새 신자는 그런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교회는 어떤가?

새 신자란? 첫째, 전도를 받아서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 둘째, 이사를 왔거나 다른 교회에서 옮겨 온 수평이동 교인 셋째, 교회를 오랫동안 쉬다가 다시 시작하는 잃은 양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따라서 저들의 형편과 필요에 맞게 교회는 저들을 잘 인도하고 양육하여 정착시켜야 한다.

2) 새 신자 정착의 의미
흔히 새 신자가 처음 교회에 나오면 새 신자 반에서 공부를 하고 지극한 관심을 받다가 침례를 끝으로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얼마 있지 않아서 관리가 안 되고 영적으로 성숙하지도 못하다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교회를 떠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여전히 많은 교회에서 일어나고 교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목회자가 찾아가서 호소도 해 보지만 중과부적 마음을 돌려 세울 능력이 없다. 왜 그럴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지역교회에 소속시키기
새 신자가 정착에서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서이다. 교인들은 오랜 기간 친구가 되고 서로를 너무 잘 알지만 새 신자들은 저들 틈새로 파고 들어갈 힘이 없다. 단지 침례를 받고 등록을 했을 뿐이지 자신들이 이 교회의 주인이라거나 핵심 그룹의 멤버라고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교회에서 주변인으로 돌다가 교회를 떠나간다.

많은 교인들이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우리 교회” “우리 목사님”으로 느끼지 못하고 이 교회 혹은 무슨 동 교회라고 제 삼자의 입장에서 교회를 다니는 경우를 보았다. 따라서 새 신자를 정착시키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소그룹 혹은 목장 사역이다. 대그룹에서는 절대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 소그룹으로 들어가서 같이 웃고 울고 나누면서 친분을 쌓게 될 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유명한 목회자의 설교에 의존하는 교회보다 조직적인 셀그룹이 잘 움직이는 교회가 훨씬 새 신자를 정착시키는데 성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거듭난 하나님의 제자 만들기
새 신자가 처음 교회에 들어와서 소속도 되고 즐거움을 느끼더라도 그가 진정으로 거듭난 제자가 되어서 사명자로 세워지지 않으면 더 재미있는 일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반드시 새 신자는 양육과 제자삼기 과정을 거쳐서 일꾼이나 그리스도인 군사로 태어나야 한다. 그런데 지역교회에 이런 시스템의 부족으로 교회는 늘 들고 날고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실제적인 성장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새 신자를 정착하는 것은 “새 생명을 얻게 하고 지역교회의 새로운 관계 속으로 들어가며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3) 새 신자들이 원하는 교회 이해하기
갤럽 조사에서도 성도가 교회를 정하는 첫 번째가 목회자의 설교였다고 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수평이동이 많다는 증거이다. 1순위로 나온 목회자의 설교는 다른 교회에서 온 수평 이동한 새 신자들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목회자의 설교는 새 신자정착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것을 보면 대부분 관계의 문제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교회정착에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존 성도들과 인간관계가 어색하고 낯설었다’고 대답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직접적인 인터뷰에서 “기존 신자들끼리 다니면서 새로 나온 사람들은 외면 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있다. 새 신자를 데리고 오기는 하는데 배려와 관심이 없다는 결과이다.

4) 새 신자 정착시키기 3단계
새 신자가 되는 것도 어려운데 기존 새 신자마저 놓치면 교회는 고립되고 성장이 아니라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새 진자를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그것은 환영-정착-양육의 3단계 과정이 필요하다.

(1) 새 신자 환영하기
사실 교회에 처음 나오기 전에 소그룹에서 기존 성도들과 익숙한 관계를 가지고 나온 새 신자가 훨씬 정착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소그룹 활동은 전도와 새신자 정착을 위한 필연적인 조직인 셈이다. 그렇게 관계 맺기가 여러 교인들과 이미 맺어진 새 신자가 처음 교회에 출석한 날 교회는 바로 등록카드를 주어서 스스로 등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우리교회들은 침례받기 까지 새 신자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것이다. 처음 나와서 등록카드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은 정착에서 큰 차이가 나고 바로 다음 안식일에 출석할 가능성의 차이도 많이 난다. 한국 사람은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등록카드를 사용하라.

교회를 소개 할 수 있는 좋은 유인물을 만들어서 소개하라. 담임목사와 교회의 비전과 추구하는 사명 같은 것을 안내하고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하여 하는 봉사활동 같은 것들을 넣어주면 좋다. 그리고 교단의 소개와 세계 교회를 소개 할 수 있는 그런 유인물이 필요하다. 교회의 약도나 건물 지도 같은 것도 필요하면 있으면 좋다. 친교실과 화장실의 위치나 목회실과 사무실의 위치를 알려서 당황하지 않도록 안내 한다.

새 신자에게 처음 교회 왔을 때 제일 먼저 들어야 할 감정은 편안함이다. 빨리 어색함을 깨고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새 신자의 입장에서 환영하고 환대를 해야 한다. 그가 새신자라는 것을 교인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예배 후 모든 신자들이 그를 환영하고 그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첫날 오는 사람에게 VIP 스티커를 붙여 준다든지)

둘째, 교회가 지역사회에 자주 개방해야 한다. 교회 주차장을 개방하고 교회 공간을 적절하게 개방하여 지역 주민들이 교회를 쉽게 드나들도록 계획해야한다. 지역의 행사 같은 것을 부속 공간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성도들이 운영하는 모임 같은 것들을 교회에서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셋째, 새 신자를 감동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사람이 감동 되는 것은 가장 먼저 진실함과 사랑이다. 새 신자를 고객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피로 산 영혼으로 보고 그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사랑한다면 그 감동이 전해지게 된다.

● 새 신자의 특징
① 교회 분위기에 낯설고 교인들과 마주치는 것을 어색해 한다
② 호기심과 기대감, 긴장과 불안감이 공존한다.
③ 교회 뒷자리를 선호하고 혼자 있으려고 한다.
④ 예배 중 자주 고개를 숙이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⑤ 성경 찬미를 잘 못 찾고 주보를 뒤적이는 경향이 있다.
⑥ 예배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간다.<예배 후 새 신자를 교회에 잡아 둘 수 있으면 성공한다.>

● 주인의식 머슴의식
① 새 가족 정착을 위해 주인의식 보다는 머슴의식을 가져야 한다. 주인의식이 강해서 새 신자들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기존 신자들의 너무 단결력이 좋으면 소속의식을 가질 틈을 발견 할 수가 없다.
② 머슴의식으로 내려놓아야 할 것은 기득권의식, 명예, 자존심, 섬김을 받으려는 습관이다.
③ 머슴은 섬기는 자다. 한 알의 밀알로 죽을 때에 30-60-100배의 결실을 기대 할 수 있다.  

(2) 새 신자 정착하기
새 신자 정착은 초청 – 만남 – 면담 - 등록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처음 나온 날 자기가 등록한 것은 일단 이름을 걸기 위한 것이라며 어느 정도 교육과 공부를 통하여 침례를 받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재림교회 양육과정 활용하기)

새 신자 정착의 실패 요인을 곱으라면 첫째, 무관심 둘째, 익숙하지 않은 교회의 순서들과 예배 셋째, 양육의 부재 넷째, 우정을 나눌만한 새로운 친구를 찾지 못함 등이다. 따라서 새 신자는 반드시 소그룹으로 관리하고 캐어해야 한다.

그리고 새 신자가 정착할 때까지 돕는 후견인을 두어(영적 후견인 혹은 바나바) 그 사람이 스스로 정착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회에서 하는 모든 성도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하고 헌금 및 성도 생활 원리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영적으로 성숙한 교인이면 좋다. 그리고 침례 후에 반드시 재림교회 양육과정을 밟도록 지도하여 영적 유아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훈련한다.

(3) 양육
새 신자가 단지 교회에 출석하는 차원을 넘어서 교회의 일꾼으로 성장하고 사명자로 세워야 한다.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현재 한국 연합회 FAST 프로그램은 좋은 제자훈련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내용은 먼저 1. 구원의 확신 2. 그리스도인 제자가 되는 길 3. 소그룹 활동 및 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한국연합회 13 새신자 양육과정” 은 좋은 교재들이다.  재림성도 양육과정은 [신자되기 ----> 제자되기 ----> 일꾼되기] 과정으로 자료가 개발 되어 있다. 신자 되기(3권)에는 교회생활을 시작하는 초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배우고 기초교리 및 핵심 예언연구까지를 공부한다. 제자 되기는 5권으로 이루어졌으며 재림성도들을 참된 예수의 제자가 되도록 훈련하는 과정에 필요한 것들이 들어 있다. 마지막으로 일꾼 되기(5권)는 소그룹 리더에서 집사 장로까지 양육하고 훈련하는 과정이다.  

■ 결론  
우리는 그동안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여 무던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뒷문이 열린 교회는 성장을 하지 못했고 늘 제자리걸음만 하였다. 이제는 교회마다 새 신자들을 양육하고 정착율을 높여서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고 어렵다 하지만 기도하고 길을 찾는 교회에 하나님은 그 길을 분명히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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