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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사랑’ 아침고요둥지가족 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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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5.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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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발표회 풍성한 프로그램 속 가족사랑 한마음으로 나눠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아침고요둥지가족 전국대회’가 250여명의 입양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아침고요둥지복지회(회장 한상경)와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부장 안재순)가 공동주최하고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이 후원한 ‘아침고요둥지가족 전국대회’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50여명의 입양가족이 참여했다.

한상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생명의 기운이 서서히 온 세상을 채우고 있다. 힘겨웠던 겨울이 지나면서 봄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다림의 교훈을 깨우치며 계절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모두 사랑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김상래 목사(삼육대학교 신학과)는 “식물에게 물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고 밝힌 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입양가족들도 서로 사랑하라”고 주문했다.

개회식에서는 충청A지역 입양가족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충청A지역은 가정별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했다. 마지막 무대는 온 가정의 합창과 율동으로 꾸며졌다.

행사에서는 아침고요둥지가족발표회, 레크리에이션, 선배의 경험담, 성경암송대회, 아버지/어머니 학교, 지역모임,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례회의에서는 지난해 사업현황을 보고하고, 앞으로 1년간 펼쳐갈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또 정관변경, 회계보고, 사단법인 설립 경과보고, 2016년 행사보고, 홍보사업 등을 보고했다.

선배의 경험담 시간에는 10여명의 아동을 입양한 감리교회 윤정희 사모를 강사로 초빙해 감동적인 간증을 들었다. 그는 “10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고민과 걱정을 듣노라면, ‘내가 애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리라 믿기에 두렵지 않았다. 내가 아는 것은 단 하나,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서로를 향한 사랑과 하나님이 계시기에 더없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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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가족 부모들을 위한 아버지/어머니학교는 한국연합회 교육부장 강석우 목사와 동중한합회 이선미 목사가 강사로 수고했다. 강석우 목사는 어머니학교를 통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 남편의 마음 이해하기, 칭찬의 기술’ 등 공감되는 사례들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소개했다. 이선미 목사는 아버지학교에서 ‘부부대화법,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갈등 조절, 부부생활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주최 측은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벌써부터 2차 교육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성경암송대회는 3단계로 나눠 운영됐다. 1단계에서 ‘초급’ 창세기 1장, 시편 1편, 시편 23편, ‘중급’ 다니엘 1장, 고린도전서 13장, ‘고급’ 요한복음 14장, 요한계시록 14장 등 총 7장(128절)을 암송하면 2단계를 도전할 수 있고, 2단계에서 ‘초급’ 출애굽기 20장, 시편 90편, ‘중급’ 시편 121편, 이사야 58장, 요한계시록 22장, ‘고급’ 마태복음 5장 등 총 6장(131절)을 암송하면 3단계에 도전할 수 있게 했다.

성경암송대회 통과자들은 “암송한 성경말씀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라 더욱 감사한 삶을 살게되었다. 2단계와 3단계 성경암송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암송모습을 지켜본 한 참가자는 “초등학생이 100개가 넘는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모습에 놀랍다. 나와 가족들도 말씀연구와 성경암송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입양가족들로 구성된 ‘둥지봉사단’이 대회 봉사자로 나서 행사준비부터 진행보조 및 아이돌보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둥지봉사단은 교통캠페인, 환경정화활동, 입양세미나에 참여해 활동했다. 올 여름에는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학교, 고아원, 원주민마을, 시장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삼육보건대 봉사동아리 ‘한울(지도교수 문동규)’은 어린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및 공동체훈련과 체험부스를 진행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선물했다. 더욱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운동회를 준비해 부모와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지난 2월 현재 아침고요둥지복지회를 통해 입양이나 위탁된 아이들은 전국 160가정 238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41가정 63명, 강원 22가정 30명, 충청 52가정 79명, 영남 18가정 25명, 호남 27가정 4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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