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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활성화, 어떤 제안이 탁자에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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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6.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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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임부장회의 ‘해외선교지 개발 및 선교사 파송 방안’ 연구
연합회 임부장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외선교지 개발 및 선교사 파송 방안’을 집중 연구했다.
지난 5일 대륙선교회에서 열린 한국연합회 임부장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외선교지 개발 및 선교사 파송 방안’을 집중 연구했다.

이들은 분과별로 나뉘어 ▲해외선교지 개발을 위한 실제적 방안(개발 방법, 가능지역) ▲선교사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선발, 교육, 후원, 귀국 후 관리)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해외선교사 프로그램의 보완책 연구 ▲삼육대 신학과에 해외선교사 양성 과정 신설 연구 등 토의 과제를 논의했다.

단, 이날 협의한 안건은 최종 결정이 아니다. 연합회는 논의한 내용 중 현실 적용 가능하고, 현장에서 시급하게 요구하는 내용을 순차적으로 가려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선교지 개발을 위한 실제적 방안 분과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 목회자와 선교사의 기여도가 상승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PMM 등 선교사 출신 목회자의 역량을 활용해야 할 가치가 커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해외선교지 개발의 필요성을 조명했다. 또한 어학 문제가 해결되는 젊은 목회 지망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이 정체된 한국 교회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해외선교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채용되는 교역자나 정착형 자급선교사를 양성하고, 지역교회뿐 아니라 교육, 행정 분야로 지원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선교 파견을 높이 평가하고 우대하는 교단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범적 선례와 지속적 선교사 배출을 위해 수준 높은 지원자를 선발하는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선교지 개발을 위해 기존 평신도 선교단체와의 협력방안을 연구하고, ‘1교회 1선교사 파송운동’을 전개하며, 자발적 기부를 통한 해외선교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견해도 주목을 끌었다. 세계 각지의 한인 재림성도를 통해 선교 또는 목회의 루트를 개척하고, 대총회 관심지역에 대한 연구로 해외선교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한편, 지원금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으로 꼽혔다.  

선발, 교육, 후원, 귀국 후 관리 등 선교사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도 다각도로 협의했다. 우선 선교사에 대한 충분한 사명인식 후 후보자를 선발하도록 하고, ‘희망 2020’ 선교사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극대화하여 선교사에 지원하도록 유년 시절부터 의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퇴한 평신도 가운데 전문가를 ‘실버선교사’로 봉사하도록 하는 제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국외선교부가 선교사 저변 확대를 위한 예비선교사 교육을 관장하고, ‘단기선교’ ‘1000명선교사’ ‘개척선교사’ ‘대총회선교사’ 등 다양한 선교사훈련을 성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물을 제작 보급하는 내용도 탁자에 올랐다. 귀국 후 지역교회의 재원이 될 수 있도록 선교사 활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성과주의 등 외형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 재림교회 선교관과 세계관, 윤리에 기초한 정체성교육에 힘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귀국 선교사 관리의 일환으로 이들의 역할을 고양하는 수양회를 실시하고, 자신이 봉사한 선교지의 재발견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교회는 물론, 현 출석교회에서의 자기 발견을 위한 시도를 확장하도록 했다. 아울러 평신도선교사도 일정 기간 동안 선교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 평신도목회자로 인정하는 제도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귀국 선교사 가정이 선교사명을 거룩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정서적 돌봄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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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행 중인 해외선교사 제도 및 활동 보완책에 대해서는 PMM 및 목회자 선교사의 자녀교육, 복지 등 현실적 문제가 거론됐다. 특히 자녀교육의 경우, 한국의 삼육학교와 연계한 자료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중.장기적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SNS를 통한 실시간 상담 및 온라인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급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선교지에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 선발과정에서 지원 자격을 강화하고, 선발 후에는 선교지 맞춤형 추가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빠지지 않았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외국어에 대한 강조나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기간의 선교사 활동 후 한국으로 돌아와 목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PMM 평생목회자 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PMM 인턴전도사 채용을 연구해보자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단기선교사 제도의 일환으로 전공과정을 이수하면서 선교사 역할을 수행하거나 해외기업에 취업한 후 선교사 활동을 병행하는 ‘자비량’ 및 ‘자립형선교사’ 등 현지 정착형 선교사 제도를 연구하자는 제안과 함께 다양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한국연합회 내에 선교주체가 될 수 있는 선교사훈련원이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신학생 해외 선교사 양성과정 연구 분과에서는 신학생을 단기 선교사 체험훈련이 아닌, 평생선교사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선교사가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험되어지도록 사례를 수집하고, 선교사로 준비하는 동안 어떤 도움이 있는지 알려주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해외선교의 구체적 비전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삼육대학교는 학생시절부터 해외선교 단체와 접촉점을 만들고, 중·장·단기 해외선교 경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각 지원자에게 학점 혜택을 부여하고,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선교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교양과목을 증설하며, 간호, 화학, 생물, 컴퓨터, 태권도 등 선교활동에 도움이 되는 과정을 미리 배울 수 있도록 복수전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청사진이 논의됐다.

기존의 목회자 위주에서 신학생으로 PMM의 지원 폭을 넓히는 확대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회-연합회-합회-교회를 아우르는 공동펀드 조성 및 GM(global mission) 자금 사용을 통한 선교사 지원 등 행정적 준비도 필요하다는 견해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해외선교지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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