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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신축 선교본부 준공감사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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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11.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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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억 자금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 ‘지역 감화력사업’도 함께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신축 선교본부가 착공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신축 선교본부가 착공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이로써 북아태지회는 1997년 아시아태평양지회에서 남.북아태지회로 분리된 후 22년 만에 새로운 선교본부를 갖게 됐다.

북아태지회는 지난 8일 경기 파주시 야당동 신사옥 신축 현장에서 준공기념예배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북아태지회 신축 선교본부는 지난 2010년 부지를 매입해 2017년 9월 기공했다. 85억 원의 자금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었다. 건물 2657㎡, 주차장 1272㎡, 관리부지 1022㎡ 등 부대 시설까지 약 6300㎡ 규모다. 각 부서 사무실, 회의실,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식당, 교회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RC(Reinforced Concrete)공법과 빔 공법 구조를 병합해 안전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지회 총무 유타가 이나다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준공예배에는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와 지회장 김시영 목사를 비롯한 대총회 임원과 지회 임직원, 각 연합회 및 기관장, 지회 행정위원, 건축 관계자 등 초청 내빈이 참석했다.

지회 평신도실업인협회장 송종현 장로는 대표기도에서 “이 건물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시는 손길을 넉넉히 체험하며, 소망 없이 죽어가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의 전당’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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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지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다. 모든 건축과정에 주님께서 함께 하셨다”고 감사하고 “이 건물은 단지 사무를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주변 마을은 물론, 이 도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티 서비스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경계를 마주한 DMZ가 이곳에서 불과 20Km 안팎의 거리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머잖은 시간 내에 열어줄 것으로 확신한다. 북한이 개방될 때, 이 건물은 북녘 선교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회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이 건물의 존재가 지역사회에서 면류관처럼 빛나길 바란다. 이곳에서 우리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축복이 이 도시의 모든 사람을 풍성하게 먹이고, 출입하는 사람들을 하늘로 인도하길 바란다”며 전 세계 2200만 재림성도를 대표해 축하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건축의 첫 삽을 떴던 기공식 당시를 회상하며 “이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참된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연결돼 있어야 한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이 신선한 포도즙처럼 강력한 능력으로 우리에게 힘을 제공해야 한다. 지역민에게 영적 영향력을 나타내고, 공동체에 복음을 전하는 본부가 돼야 한다. 하나님이 이곳에 함께 계시기를 구하며, 그분의 순결한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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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축사에서 “이 주변이 기공 당시만 해도 매우 황량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정말 아름답고 큰 변화다.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변화다. ‘지회의 역사가 새롭게 펼쳐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품게 한다. 이 일을 시작케 하시고, 결실을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하늘을 지으신 분이다. 지금도 돌보시고, 주장하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진정으로 임마누엘이고, 에벤에셀 되신다. 하나님이 북아태지회에 넘치는 복을 주시길 바란다. 그래서 선교의 불모지인 아시아 지역에 세 천사의 기별이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대총회 부재무 팀 아카 목사는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 왕에게 물었던 ‘그들이 여기 와서 무엇을 보았는가’라는 질문을 빗대 “이 지역의 사람들이 이 건물에 와서 무엇을 와서 볼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건물뿐 아니라, 우리 마음까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길 바란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반사돼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경의 기별”이라고 말했다.

일본연합회장 마쓰미 시마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거대한 건물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제 우리에게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 북아태지회에 선교를 위한 큰 비전이 있게 되길 바란다. 지경을 넘어 복음사업이 확장되길 바란다. 이곳이 기도와 부흥의 장소 그리고 생명과 희망의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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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장 신원식 목사는 “녘 땅 가까이 보이는 이곳에 름다운 건물을 준공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오니 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구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북아태지회가 되게 하시고, 심한 영혼들로 가득 채우는 북아태지회가 되게 하소서”라고 오행시를 지어 격려사를 대신했다.

중국연합회장 로버트 폴켄버그 목사는 “북아태지회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오늘의 이 예배가 우리 지회의 선교사업이 극대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북아태지회는 여전히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과 지혜가 요구되는 도전적인 지역이다. 복음에 적대적이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영생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 이곳이 세계만방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복음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북아태지회는 이 자리에서 견고한 내진건축을 성실하게 수행한 건설사 박세현 대표와 희생과 헌신으로 건축 및 법률 책임을 지고 완공에 기여한 김철웅 변호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그동안 업무를 진행했던 고양시 일산의 상가 건물은 현재 매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늦어도 연말 안으로는 파주 신사옥에 입주할 계획이다.

한국, 일본, 몽골, 대만, 북한을 선교지역으로 관할하는 북아태지회는 지구촌 복음화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모든 활동에 있어 ‘선교 제일’이라는 모토 아래, 각 기관의 사역자와 성도들이 다양한 전도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기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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