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연합회, NSD 편입 후 첫 연례행정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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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선교권역에 포함된 파키스탄연합회(회장 이면주)가 연례행정위원회를 열고, 한 해 사업을 되돌아봤다.
파키스탄연합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연합회 구내 컨퍼런스홀에서 ‘Mission First get involved’라는 주제로 연례행정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특히 북아태지회로 행정 및 선교 권역이 편입된 후 첫 연례행정위원회였다. 파키스탄삼육대의 개교 100주년 기념주간과 때를 같이해 의미가 더 깊었다. 총무 야마지 목사와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 등 지회 관계자와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도 자리를 같이해 사업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파키스탄연합회는 한국인 이면주 목사가 연합회장으로 봉사하는 곳. 이와 함께 박남규 목사가 현지 연합회 교육선교부장으로 부름받아 일하고 있으며, 지성배 목사가 삼육대 학장으로, 남경원 목사가 1000명선교사훈련원 분원장으로 근무하며 교회와 성도를 섬기고 있다. 그만큼 한국 교회와 인연이 깊다.
연례위에서는 북아태지회로의 편입 이후 파키스탄 발전과 선교지원 방안에 관한 의제가 집중 논의됐다. 파키스탄은 재정자립도가 채 18%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지역. 무려 82%의 재정을 대외 지원에 의존해 왔다. 연합회 한 해 전체 예산이 3억 원 규모이며, 각 부서 활동예산도 평균 1000만 원이 되지 않을 만큼 열악하다. 목회자와 교사 등 교역자들의 급여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연합회장 이면주 목사는 “파키스탄은 재정적으로 전혀 자립되지 않은 어려운 형편의 선교지”라며 “그만큼 대외 의존도가 높다. 매년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줘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자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와 전략이 필요하다. 북아태지회에 주어진 도전이 크지만,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충분한 재정마련을 위한 긴급하고 실제적인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교회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단에 올라 한국 재림교회의 현황과 ‘IWG 사업’ ‘대도시 전도’ 등 올 한 해 진행한 각종 선교활동 및 사업을 소개했다. 현지 행정위원들은 특히 한국연합회가 추진하는 ‘10/40 윈도우 미션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순기 연합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변방의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10위권에 이르는 규모의 연합회로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세계 교회의 도움과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 이제 그 ‘은혜’를 나누려 한다”고 관련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과 파키스탄의 선교 교류가 더욱 확장하길 기대했다.
행정위원들은 “최근 들어 합회와 학교 등 지역과 기관에서 봉사대를 파견해 구원과 나눔의 손길을 펼쳐주신데 깊이 감사한다. 무엇보다 ‘10/40 윈도우 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파키스탄삼육대의 간호대학 설립을 도와주셔서 고맙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지성배 목사는 ‘태양열 발전기 설치 운영’ ‘성경 세미나’ ‘미디어 선교’ ‘패스파인더 및 마스터가이드 리더십트레이닝’ ‘간호대학 설립’ 등 파키스탄삼육대의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보고하고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의료, 출판, 선교사 파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내외 전도에 매진하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은 지리적으로 이슬람 선교의 매우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면주 목사는 이와 관련 “파키스탄은 무슬림 국가들로 들어가는 ‘동쪽의 관문’과 같은 곳”이라고 소개하며 “이들 국가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다. 파키스탄이 복음화되면 이슬람 국가들로 세천사의 기별이 밀물처럼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파키스탄연합회는 이어진 행정위원회에서 교육선교부장 박남규 장로를 목사로 임명했다. 지난 2021년 파송된 박남규 목사는 그간 지역교회 건축 후원, 삼육학교 리모델링 추진, 수해 피해지역 이재민 지원 등 교육과 구호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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