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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중국 선교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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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5.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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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도자 양성 및 지원 다각화 등 입체화 전략
테드 윌슨 대총회장과 함께 중국을 찾은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이 심양 베이관교회 담임목사인 호야제 목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앞으로 10년 사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에 오를 수 있다는 미래학자들의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세속화가 이루어지기 전 중국 선교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북아태지회는 중국 선교의 방향과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북아태지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원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직접 선교활동을 펼 수 없는 철저한 폐쇄성과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지인 리더를 교육하고, 그를 통해 복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방향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지 지도자는 말씀을 전파하거나 행정을 주도하고, 해외에서는 이들을 조력하거나 도울 수 있는 입체적이고 쌍방향적인 시스템이 선교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선교방향성을 제시하는 미션메이커와 이를 후원하는 서포터, 그리고 선교인력들이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동기유발의 삼차원적 역할이 상호 유기적으로 맞물려 일어난다면 선교적 파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일에 있어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많은 재림교회가 다른 개신교회와 동일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는 열악한 형편임을 언급하며 “중국에서는 적은 금액으로도 교회를 세울 수 있는 만큼 한국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현지 선교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종교개방에 대비해 신학생들이 지금부터 선교사를 준비한다면 앞으로 북방선교는 물론, 세계선교발전에도 적잖은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비록 목회채용의 길이 좁지만, 비전과 목표의식을 갖고 준비한다면 글로벌 리더로서 복음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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