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캠퍼스 미래화 ‘SU-RISE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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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오는 2026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캠퍼스 미래화를 위한 ‘SU-RISE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할 대학발전위원회를 공식 구성했다.
삼육대는 24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SU-RISE 대학발전위원회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송창호 기획처장, 신지연 대외국제처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발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U-RISE 프로젝트’는 지하캠퍼스 구축을 골자로 하는 공간 혁신 구상이다. 캠퍼스 지하에 복합단지를 구성해 한정된 공간을 확장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자동차 없는 탄소제로 캠퍼스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재림교회 역사 기념 캠퍼스(Revival 부흥) △창의융합 교육혁신 캠퍼스(Innovation 혁신) △탄소중립 선도 캠퍼스(Sustainability 지속성) △세계선교 글로벌 캠퍼스(Engagement 참여) 등 캠퍼스 미래화를 위한 ‘RISE 비전’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삼육대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SU-RISE 대학발전위원회’를 이날 발족했다. 유제성 삐땅기의원 대표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총동문회, 미주 동문, 전 총장, 대학 주요 보직자, 고액 기부자, 목회자, 의료인, 지역인사 등 각계각층에서 총 100명의 발전위원을 위촉했다.
이들 발전위원은 ‘SU-RISE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각 전문 영역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다방면의 지원과 선도적인 참여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될 ‘개교 120주년 기념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한다. 오는 2026년 10월 10일 개교 120주년 기념일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희망나눔 1만 2000원(1200명) △기쁨나눔 12만원(1200명) △행복나눔 120만원(120명) △사랑나눔 1200만원(120명) △비전나눔 1억 2000만원(120명) △영광나눔 12억원(12명) 등 총 2772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모금 캠페인이다. 전체 모금 목표액은 305억 4240만원에 달한다.
유제성 위원장은 “이 위대한 프로젝트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삼육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라는 중요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지혜와 협력은 삼육대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교육선교사명을 완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자리가 삼육대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해종 총장은 “‘SU-RISE 프로젝트’는 삼육대가 1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교육선교사명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여러분 모두의 지혜와 성원이 필요하다. 삼육대에 든든하고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헌혈증 1004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삼육대는 학생,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함께 모은 헌혈증 1004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전달식은 지난달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정성진 학생처장, 윤일 학생과장, 정윤지 학회연합회장,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기부의 뜻을 함께 나눴다.
삼육대는 매년 봄과 가을 열리는 ‘사랑나눔축제’를 통해 학생, 교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번 헌혈증도 사랑나눔축제 기간 헌혈 캠페인을 통해 대학 구성원이 모은 것으로,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을 염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정성진 학생처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작지만 큰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헌혈증은 소아암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귀중한 선물”이라며 “기부받은 헌혈증을 환아들의 치료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삼육대는 앞으로도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 삼육대, 서울권 대학 중 ‘기숙사 수용률’ 4위
삼육대는 서울권 대학 중 ‘기숙사 수용률’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10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삼육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23.1%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대학 평균(22.6%)과 수도권 대학 평균(18.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재학생 5천명 이상 서울지역 대학 중 4위에 해당한다. 사립대 중에선 2위이다. 기숙사 수용률은 전체 재학생 수 대비 수용 가능 인원의 비율을 의미한다.
삼육대는 브니엘관, 살렘관, 에덴관, 시온관 등 4개 생활관(기숙사)에서 총 135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1인실부터 4인실까지 다양한 방 타임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한 학기(15주 기준) 이용료는 최소 53만 7600원부터 최대 218만 4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삼육대는 기숙사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학습과 생활을 결합한 ‘생활교육원’으로 운영하며, 전인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은 ‘RC 오컬(Residential College Open College)’이다.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거나 새로운 활동을 배우는 자율적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건강/스포츠 △공연/전시 △멘토링 △캠페인 △선교/신앙 등 9개 분야에서 20개 모임, 233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원생 자치회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생활관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치회는 관리부장, 교육부장, 자치회장, 층장 등 기능별로 세분돼 있다. 원생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생활교육원 행정지원팀과 소통하며 정기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활동도 주도한다.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강점이다. 24시간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매일 저녁 ‘생활점검’을 통해 원생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점검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규일 생활교육원장은 “우리 대학만의 특화된 생활교육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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