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군인 조성민 군, EFMB 휘장 획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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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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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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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최초 우수야전 의무휘장 받아
주인공은 의무사령부 예하 국군홍천병원에서 원무병으로 복무 중인 조성민 병장. 그는 대전동부교회 조진행 장로의 아들이다.
조 병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 소재 미군기지 워리어베이스에서 실시한 EFMB 프로그램에서 총 171명의 참가자 가운데 한국군으로는 유일하게 휘장을 받았다.
EFMB는 의무요원 의야전의무처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을 가진 의무요원 능력소지자를 선발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 매년 미8군 주관으로 시행되고 합격자 비율이 20%가 안 될 정도로 엄격한 기준으로 의무요원 능력을 테스트한다.
필기시험을 포함해 환자처치평가, 전상자 후송, 독도법, 통신운용은 물론 3시간 내 12마일(19.3㎞)을 20㎏ 완전군장을 하고 목표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산악행군 등 의무요원이 갖춰야 할 능력을 평가한다.
조 병장은 군 입대 전 헝가리 데브레첸 의과대학 의예과에서 공부한 의학도다. 평소 전공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어 하던 중 과거 EFMB에 참가해 자격을 획득한 부대 내 간부의 권유를 받아 참가했다.
조 병장은 “이번 EFMB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금 얻을 수 있었다”라며 “EFMB은 경쟁이 아닌 참가자들 간의 협동을 통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므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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