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NKCC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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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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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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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과 희망’ 주제로 ... 천주교도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
천주교에서도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리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각 교회와 성당 등에서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
‘부활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독교 연합예배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2만여 명의 개신교계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참가해 예수의 부활을 기렸다.
참가자들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과 기독교 정신의 실현을 뜻하는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제 위기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한국 교회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날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교회와 신자들은 부활과 희망의 메시지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절망의 시대에 한국 교회가 예수님을 붙잡고 산 소망의 축복을 누리려면 뼈저린 회개와 각성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눈물 어린 회개와 각성의 기도가 밀물이 돼 좌초된 한국 교회라는 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박성배 목사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오덕교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용호 목사, 영암교회 양병희 목사가 각각 ‘부활과 생명 나눔을 위해’ ‘한국 교회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와 지구를 위해’ 등을 주제로 대표기도했다.
약 1시간30분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이 밖에 대한성공회 김광준 신부와 한기총 권순익 목사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합의한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006년부터 공동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이날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한 가운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열었다.
정 추기경은 “부활의 삶이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으로 변화된 삶”이라며 “감사와 사랑의 운동이 종교를 넘어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사회 전반에 영양과 활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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