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코로나 시대, 재림청년의 역할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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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목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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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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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청년이 교회와 예배와 선교의 중심에 서야”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열린 국제 패스파인더 캠포리에는 전세계에서 6만여 명의 대원과 지도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대형 행사는 (당분간)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완전히 다른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질병과의 싸움은 인류의 역사 그 자체나 다름없습니다. 천연두, 페스트, 스페인독감, 에이즈 등 시대마다 세계인을 공포에 떨게 한 질병이 존재해 왔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역사는 변화되었습니다.
팬데믹을 불러온 바이러스 형태의 질병으로는 홍콩 독감, 아시아 독감, 신종플루, 사스, 에볼라 등이 있습니다. 이는 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행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창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교회도 예배를 드리기 어려워 온라인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이제 우리의 교회들은 재림청년의 젊은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 이제 청년이 교회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IT 전문 VC로 유명한 메리 마커(Mary Meeker)의 트렌드 전망 보고서는 큰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메리 마커는 1995년부터 주요 통계와 인터넷 트렌드를 반영해 ‘Internet Trends’를 발표해 왔습니다. 그 내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온라인 중심의 상업 구조 발달) △온디맨드 서비스의 성장(수요에 대한 즉각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성화(원격진료, 스마트기기 진료) △재택형 근무 형태 확산(일과 삶의 균형 재정립) △공공부문 디지털시스템 가속화(디지털에 앞선 정부가 높은 국가경쟁력 유지) △스포츠 분야의 e스포츠화 확산(간접 관전, 디지털스포츠)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젊은층에게 해당하는 키워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따른 대응을 어린이들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IT에 취약한 실버세대에게 맡길 수도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만연한 지금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의 현장에 서야 할 세대는 바로 젊은이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의 중심은 재림청년이 되어야 합니다. 이 변화의 정점에 바로 그대! 재림청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의 중심에 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는 청년들이 앞장서야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도처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은 젊은이들이 어디에 서야 하는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서 있나요? 교회는 지금 여러분을 필요로 합니다. 청년들이 분위기를 주도해야 합니다. 청년들의 용기와 봉사의 손길이 요구됩니다. 여러분의 IT 스킬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교회의 중심에 서 주십시오.
■ 이제 청년이 예배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미국의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를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 같은 인터넷 미디어 시대, 엄청난 정보 속도와 무한대의 데이터 공유 그리고 항공산업 발달로 인한 글로벌 소통시대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끼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과거 어느 때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세(世, epoch)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격랑 속에 교회가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애플,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 최근 몇 년 사이 급성장한 기업들은 대부분 IT 기술 기반, 디지털, 클라우드 베이스였습니다. 이제 교회도 이러한 변화에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합니다.
재림청년 여러분, 속히 담임목사님을 도와주세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어도 비대면 예배는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교회가 ZOOM이나 유튜브 등의 비대면 매체를 통해 온라인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촉발 이후 이러한 온라인예배가 주된 예배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유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비와 관련 어플과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이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은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프로듀서가 되어 주십시오. 예배의 중심에서 교회를 돕고, 예배를 예배되게 해주십시오. 그동안 갈고 닦은 IT적응 능력을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발휘해 주세요.
■ 이제 청년이 선교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1인 방송이 주류를 이루면서 이제는 ‘온라인 선교사’의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재림교회는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교회의 온라인 시스템을 주도하고, 성장해 왔습니다. 미디어센터는 이러한 사역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라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제는 교단중심의 미디어 사역에서 개인중심의 활동이 더 필요하고,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재림교회 안의 다양한 미디어 자원과 서로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통합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과 교회를 이어주는 사역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교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일에 많은 청년이 인터넷 선교사로, 온라인 전도자로, 미디어 사역자로 나서주길 호소합니다.
재림교회는 세계적인 교단으로서 교리와 조직, 그리고 행정질서에 통일성과 일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재림교회의 세계적인 일치된 시스템과 재림청년들의 1인 미디어 선교사역이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입니다.
이에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는 올 후반기부터 1인 청소년 미디어사역자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실효적인 구체적인 방법을 여러 각도에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재림청년들이 자원하고, 그 중심에 서기를 촉구합니다. 미디어선교사는 재림교회의 세계적인 통일성을 갖고, 교회와 개인을 이어주는 가교가 될 것입니다. 재림교회가 가진 숭고한 진리와 구원의 소식을 모니터 너머의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코로나 시대의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
단, 이러한 사역을 전개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일치성입니다. 너도 나도 자기식견을 말하는 게 아니고, 통일성 있는 기별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과 복음에 충실한 영적 자질을 계발해야 합니다. <재림교회 기본교리>에 충실한 신앙을 유지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러한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재림청년들이 교회의 중심에서,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를 도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재림청년의 7가지 행동지침을 제안합니다. 우선 개인위생과 방역에 철저를 기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또한 하루 20분 이상 성경을 읽고, 20분 이상 기도하는 ‘2020운동’을 실천해 주십시오. 앞서 당부했듯, 담임목회자를 도와 미디어사역에 봉사해 주십시오.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을 돕고, 장년들의 활동을 지원해 주십시오.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성도와 이웃돕기에 앞장서 주십시오. 선교사명을 품고, 다양한 전도활동에 동참하며, 십일조와 헌금 및 청지기 직분에도 충실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특별기획시리즈 #Stop에서Step으로 #코로나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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